기미·주근깨 치료
겉으로 보이는 색소는 똑같아 보일 수 있지만, 피부 속 깊이는 다릅니다.
색소 질환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같은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색소가 표피에만 있는지, 진피까지 내려갔는지, 혹은 두 층 모두에 걸쳐 있는지가 치료 성패를 좌우합니다. 오오피부과는 이 깊이를 기준으로 표재성 · 진피성 · 복합성 색소를 나누어 치료 전략을 세웁니다.

1. 색소의 구분 설명
- 표재성 색소 : 멜라닌이 주로 표피(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국한된 경우. → 주근깨, 표피형 흑자, 잡티(일광흑자) 등 → 갈색·황갈색으로 보이고, 치료 반응이 비교적 빠르고 좋음.
- 진피형 색소 : 멜라닌이 진피(표피 아래층)까지 자리잡은 경우. → 오타모반, 진피형 기미, ABNOM 등 → 청색·회색을 띠며, 깊어 치료가 어렵고 반복 치료 필요.
- 복합형 색소 : 표피와 진피에 동시에 색소가 존재하는 경우. → 기미 + 잡티가 섞인 경우, 진피·표피 혼재형 흑자 → 복합적 접근(다양한 파장, 장비 병합 치료)이 필요.
2. 표재성 색소
대표 질환
- 주근깨(Freckles) : 주로 10~20대에 보이는 작은 갈색 점으로, 얼굴 특히 코와 광대에 흩어져 나타납니다. 선천적 요인이 강하고, 햇볕에 쬐면 더 진해집니다. → 어릴 때부터 있던 점이 여름에 더 눈에 띈다면 주근깨일 가능성이 큽니다.
- 흑자(Lentigo, 표피형) : 20대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주근깨보다 크고 색이 진합니다. 경계가 뚜렷하며, 얼굴이나 손등에 동글동글하게 몇 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나이가 들며 새로 진한 갈색 반점이 생겼다면 흑자일 수 있습니다.
치료 장비
- 광대역광 (BBL 515nm, 차세대 IPL) : IPL의 발전형 장비로, 더 정밀한 필터와 안정적인 출력으로 표피 멜라닌을 선택적으로 타겟하며, 넓은 부위에 균일하게 조사되어 주근깨·잡티 같은 표피성 색소와 피부톤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 BBL과 IPL의 주요 차이 정리
특징 | IPL | BBL |
---|---|---|
에너지 전달 | 고출력 가능하나 에너지 분포 불균일 | 균일한 고출력, 안정적 전달 |
파장 범위 | 500–1200nm | 400–1400nm |
필터 시스템 | 넓은 파장 동시 방출, 선택적 조정 불가 | 420, 515, 560, 590ST, 640, 695ST, 800ST 등 맞춤 필터 |
치료 효과 | 피부 상태에 따라 결과 편차 가능 | 일정하고 균일한 치료 효과 |
- 532nm Q-Switched Nd:YAG (헐리우드 스펙트라, 피콜로 프리미엄, 포토나 QX-MAX) :표피성 색소에 강하게 반응하여 개별 병변을 정밀하게 치료합니다. 작은 주근깨·표재성 흑자 제거에 탁월합니다.

치료 과정
- 색소 존재 : 표피층에 멜라닌 색소가 자리잡은 상태 (주근깨, 잡티, 표재성 흑자).
- 레이저 조사 : 선택된 파장이 표피의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어, 색소과립(멜라노솜)이 파괴됩니다.
- 딱지 형성 : 파괴된 색소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색소가 진해지고 딱지처럼 보이는 과정이 발생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치유 과정으로, 5~7일 내외로 자연스럽게 탈락합니다.
- 회복 및 맑아진 피부 : 딱지가 탈락하면서 색소가 옅어지고, 새로운 피부 재생으로 밝고 균일한 톤이 회복됩니다.

※ 아래 이미지는 BBL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피부 반응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피부 타입·색소 깊이·개인별 회복 속도에 따라 결과와 반응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진피형 색소
대표 질환
- 기미(Melasma) : 호르몬 변화, 자외선,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피부 진피층 깊숙이 멜라닌이 과다 침착되어 나타나며, 경계가 불명확하고 갈색~회색빛으로 퍼져 보입니다. → 양쪽 광대에 대칭적으로 옅은 갈색 반점이 넓게 번지고, 햇빛을 쬐면 더 진해진다면 기미일 가능성이 큽니다.
- 흑자 (Lentigo, 진피형) : 나이가 들면서 표피형 흑자가 점차 진피층까지 확장된 경우입니다. 표피형보다 경계가 흐릿하고, 옅은 갈색·회색빛으로 번져 보입니다. → 40대 이후,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옅게 번진 반점이 점점 커지고 진해진다면 진피형 흑자일 수 있습니다.
- 오타모반 / ABNOM 등 진피 멜라닌성 병변 : 푸르스름·청회색을 띠며, 선천적이거나 청소년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얼굴에 푸른빛 색소가 퍼져 있다면 진피 깊은 멜라닌 병변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장비
- 레이저토닝 (1064nm Q-Switched Nd:YAG, 헐리우드 스펙트라·포토나 QX-MAX) : 낮은 에너지를 여러 번 반복 조사하여 피부 속 멜라닌 균형을 맞추는 치료입니다. 기미처럼 자극에 민감한 진피성 색소에 안전하며, 1주 간격으로 10회 이상 시술하면서 점진적으로 옅어집니다. → 강하게 한 번 지우는 게 아니라,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주면서 천천히 옅어지는 방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피코토닝 (1064nm Picosecond Nd:YAG, 피콜로 프리미엄) : 피코초(1조분의 1초) 단위의 초고속 펄스로 멜라닌을 더 미세하게 분해합니다. 열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염증 후 색소침착(PIH) 위험이 적습니다. 민감한 피부나 빠른 일상 복귀를 원하는 환자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치료 과정
- 색소 존재 : 진피층에 멜라닌 색소가 깊게 자리잡은 상태. 주로 기미처럼 경계가 흐리고 넓게 퍼져 보이며, 호르몬·자외선·피부 염증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레이저 조사 : 1064nm 파장의 저출력 레이저토닝이 진피층 깊숙이 도달하여, 큰 색소 과립을 미세하게 잘게 분해합니다. 표면에 딱지가 생기지 않고, 색소가 점진적으로 약화되는 방식입니다.
- 식세포 작용 : 분해된 미세 색소 입자는 피부 속 면역세포(대식세포)에 의해 흡수·제거됩니다. 이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게 천천히 진행됩니다.
- 회복 및 점진적 개선 :시간이 지나면서 색소가 점차 옅어지고, 피부 톤이 서서히 맑아집니다. 1회 치료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보통 1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반복 시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개선됩니다.

🔑 진피형 색소 치료, 꼭 알아야 할 핵심
- 저출력·반복 치료가 필요한 이유 : 강한 레이저는 기미·진피형 색소를 악화시키거나 PIH(염증 후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낮은 에너지로 여러 번 반복 치료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
피코토닝 vs 나노초 토닝 :
펄스 속도, 색소 분해 방식, 회복 속도, PIH 위험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환자의 피부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적합한 방식을 선택합니다.
피코토닝 vs 나노초 토닝 비교 구분 나노초 토닝
(Q-Switched Nd:YAG)피코토닝
(Picosecond Nd:YAG)펄스 시간 나노초(ns, 10⁻⁹초) 피코초(ps, 10⁻¹²초, 1000배 짧음) 작용 원리 주로 광열효과 (열로 색소 파괴) 주로 광기계적 효과 (충격파로 색소 미세 분쇄) 색소 분해 특성 입자를 상대적으로 크게 분해 → 회복 과정에서 옅어짐 입자를 더 미세하게 잘게 분해 → 빠른 결과, 표피성 색소에 효과적 침투 깊이 열에너지와 함께 작용 → 깊은 진피성 색소에도 효과 광기계적 효과 중심 → 진피 상층부에서 소산, 깊은 색소는 한계 장점 깊은 색소(기미, 오타모반, 진피형 흑자)에 유리, 임상 경험 풍부 표피·표재성 색소에 강력, PIH 위험 낮음, 회복 빠름 단점 / 주의점 열손상 가능 → PIH 발생 위험, 민감 피부는 주의 깊은 색소에는 상대적으로 한계 적합한 경우 깊은 기미, 오타모반, 진피형 흑자 주근깨, 잡티, 표피성 흑자, 민감한 피부, 빠른 일상 복귀
※ 아래 이미지는 나노초 토닝(왼쪽)과 피코초 토닝(오른쪽)의 색소 분해 방식을 비교한 그림입니다. 나노초는 비교적 굵게 쪼개고, 피코초는 더 미세하게 분해하여 색소를 보다 세밀하게 제거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 왜 1주 간격인가? : 레이저 조사 후 분해된 색소가 대식세포에 의해 처리되는 데 약 1주가 필요합니다. 1주 간격으로 반복 치료 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색소 개선이 가능합니다.
- 개인차와 재발 가능성 : 진피형 색소(특히 기미)는 호르몬·자외선·피부 염증·스트레스 등의 요인에 따라 재발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유지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 피부 민감성과 관리 : 진피형 색소 환자의 피부는 자극에 민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중·후에는 철저한 자외선 차단, 보습, 항산화 관리가 필수입니다.
4. 복합형 색소
- 표피성과 진피성 색소가 섞여 있는 경우 를 말합니다.
- 주로 기미와 잡티·주근깨가 함께 보이거나, 연령이 올라가면서 색소가 여러 층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료 시 유의점: 표피는 상대적으로 빠른 반응(딱지 형성·탈락)이 나타날 수 있지만, 진피는 반복 토닝이 필요하므로 두 방식을 적절히 병행해야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 따라서 복합형 색소는 “맞춤형 치료 설계”가 가장 중요하며,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BBL·532nm 레이저·1064nm 토닝/피코토닝을 조합하여 진행합니다.

📅 복합형 색소 11주 집중 치료 프로그램
많은 환자분들이 “잡티와 기미가 함께 있어 치료가 복잡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오오피부과는 이런 복합형 색소 환자분들을 위해, “표피는 빠르게·진피는 안전하게”라는 원칙으로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표피성 색소는 눈에 띄는 개선, 진피성 색소는 꾸준한 관리로 접근하여, 무리 없이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오오피부과는 복합형 색소 환자분들을 위해, 오오집중색소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차 | 시술 내용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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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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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성 색소 빠른 개선 + 눈에 보이는 병변 1차 제거 |
2~11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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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피성 색소 점진적 개선, 피부 톤 균일화 |
기미/색소 치료 전후사진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과 및 경과는 다를 수 있으며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