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오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전우석 원장입니다.
진료실에서 "원장님, 발바닥에 딱딱한 게 생겼는데 티눈인가요, 사마귀인가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을 정말 자주 만납니다. 겉모습이 비슷해서 헷갈리시는 게 당연한데, 원인도 치료법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먼저입니다.
오늘은 현풍 사마귀 치료를 고민 중이신 분들, 특히 대구 편평사마귀 제거를 검색하다 오신 분들을 위해 사마귀의 종류부터 치료 방법, 그리고 제가 진료실에서 실제로 어떻게 치료하는지까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마귀, 도대체 뭔가요?
사마귀는 사람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가 피부에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단순히 피부가 두꺼워진 게 아니라 바이러스가 피부 안에서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치료를 미루면 크기가 커지고 개수도 늘어납니다.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고, 손발을 자꾸 만지다 보면 스스로에게 번지기도 합니다. 귀찮아도 일찍 치료할수록 훨씬 수월합니다.
2. 사마귀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HPV는 유전자형에 따라 발생 부위와 모양이 달라집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보는 유형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보통사마귀
표면이 거칠고 딱딱하며 각질이 많습니다. 뾰족한 가시처럼 솟아오른 구진 형태로, 손이나 손가락에 가장 많이 생기고 몸 어디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 특히 흔합니다.
편평사마귀
표면이 비교적 평평하고 살색이거나 약간 갈색을 띱니다. 보통사마귀보다 크기가 작고 납작해서 처음에는 사마귀인지 모르고 지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로 청년층에 잘 생기고, 얼굴·목·팔·손등에 여러 개가 흩어져 나타납니다. 대구 편평사마귀 제거를 문의하시는 분들 중에 이 유형이 특히 많습니다.
치료는 보통 레이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발바닥사마귀
발바닥에 생기면 체중에 눌려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티눈처럼 보입니다. 이게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케이스입니다. 표면에 검은 점들이 보이면 사마귀를 의심하셔야 하는데, 이 검은 점은 사마귀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모세혈관을 증식시키고 그 혈전이 보이는 것입니다.
티눈은 신발이 닿는 부위나 체중이 실리는 특정 위치에 생기는 경향이 있지만, 발바닥사마귀는 체중 분포와 상관없이 생기고 여러 개가 모여 번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기사마귀, 콘딜로마
항문·성기 주변에 콜리플라워, 즉 꽃양배추 모양으로 돌출되는 형태입니다. HPV 6, 11번이 주원인이며 성접촉으로 전파됩니다. 보통 레이저로 제거합니다. 발견하면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3. 사마귀인지 티눈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이 질문을 워낙 많이 받아서 별도로 짚어드립니다. 피부과에서는 병변을 블레이드로 살짝 깎아서 단면을 확인하고, 더모스코피라는 확대경으로 관찰해 구분합니다. 경우에 따라 조직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검은 점들이 흩어져 보인다 → 사마귀 가능성
딱딱한 핵이 중앙에 원뿔 모양으로 박혀 있다 → 티눈 가능성
신발 닿는 부위와 무관하게 여러 개가 번진다 → 사마귀 가능성
그러나 직접 보지 않고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발바닥 병변은 특히 그렇습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시중의 티눈 약을 쓰다가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마귀에 티눈 연고를 써봤자 효과가 없습니다.
비슷해 보여도 원인이 다르고 치료법이 다릅니다.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4. 치료 방법,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몇 번 치료하면 낫나요?"입니다. 이 질문에 저는 항상 솔직하게 답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알 수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2~3주 간격으로 5~10회 이상 치료합니다. 운이 좋으면 1~2번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20번을 넘겨도 그대로인 경우도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얕으면 짧게 걸리고, 크고 깊으면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하는 의사로서 명확한 답을 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사마귀 치료의 특성이 그렇습니다.
① 냉동치료 — 사마귀 치료의 기본이자 핵심
사마귀 치료의 골든스탠다드, 즉 표준치료입니다. 영하 196도의 액화질소를 사용해 세포를 얼려 파괴하고, 이후 해동 과정에서 허혈성 변화가 일어나며 면역 반응이 유도되어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쫓아내는 방식입니다.
시술 전에 두꺼워진 각질층을 블레이드로 먼저 깎아냅니다. 각질이 두꺼우면 냉기가 깊이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술 중 피가 나기도 하는데, 사마귀를 살리기 위해 혈관이 잘 발달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깎을수록 치료 효과는 좋습니다.
치료 강도에 대해 제 기준을 말씀드리면, 저는 성인은 가급적 강하게 치료합니다. 약하게 오래 하는 것보다 효과가 낫습니다. 다만 소아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오래 걸리더라도 비교적 약하게 치료합니다.
약하게 하면 작은 물집이나 까만 딱지 정도가 생기고, 강하게 하면 탱글탱글한 큰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후자의 경우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 내원하셔서 멸균 바늘로 물을 빼고 항생제 연고를 처방합니다.
마취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마취크림은 효과가 크지 않고 마취주사는 냉동치료보다 더 아픕니다. 그래서 마취는 원칙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시술 후에는 수일 정도 아플 수 있습니다.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고, 수영장이나 목욕탕은 일주일 정도 피해주세요.
② 도포제 — 집에서 쓰는 약
살리실산 성분의 약으로 각질을 연화해서 사마귀가 감염된 피부를 떨어져 나가게 합니다.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두오필름겔, 티눈스립에이액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만 사마귀 바이러스가 표피의 가장 밑층인 기저층까지 파고들어 있기 때문에, 약이 침투하는 깊이가 충분하지 않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발성이거나 두꺼워진 사마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베루말은 살리실산과 5-FU, 즉 플루오로우라실을 합친 복합 도포제로 냉동치료와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주변 정상 피부에는 바세린을 먼저 바르고, 사마귀 병변에만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치료 후 3~4일 경과 후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임부·수유부·소아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니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세요.
③ CO2 레이저
점을 뺄 때 사용하는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사마귀 조직을 직접 태워 없애는 방법입니다. 대구 편평사마귀 제거에는 이 방법을 주로 씁니다. 얼굴이나 손발 이외 부위, 성기 주변 사마귀에도 적합합니다.
한 번에 깔끔하게 제거된 것처럼 보이지만, 냉동치료보다 재발률이 높고 더 크게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처럼 체중을 받는 부위는 레이저 제거 후 흉터가 생기거나 티눈이 발생할 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손가락·발가락·발바닥에는 냉동치료를 선호합니다.
④ 롱펄스 레이저, 1064nm Nd:YAG
냉동치료가 차갑게 얼려서 치료한다면, 롱펄스 레이저는 뜨겁게 태워서 치료합니다. 1064nm 파장은 피부 깊은 부위까지 침투해 사마귀 바이러스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차단합니다.
물집이 냉동치료보다 크게 생길 수 있고, 아무는 데 1~2달이 걸려 중간중간 드레싱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완치율은 논문에 따라 56~96% 정도로 보고됩니다.
⑤ 블레오마이신 주사
항암제인 블레오마이신을 사마귀 병변에 직접 주사하거나 바늘로 콕콕 찔러 침투시키는 방법입니다. 크고 깊은 손발바닥 사마귀, 손발톱 주변 사마귀, 냉동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문제는 통증이 매우 심하다는 점입니다. 손발 부위는 감각신경이 발달해 있어 다른 부위보다 훨씬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소아·청소년에게는 사실상 시행이 어렵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 저는 블레오마이신 시술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약이 단종되어 구하기 어렵고, 항암제 특성상 원내 약제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5. 손발톱 주변 사마귀, 꼭 아셔야 할 것
손발톱 바로 근처에 생긴 사마귀를 냉동치료·레이저·주사 등으로 반복 치료하다 보면, 손발톱을 만들어내는 손발톱기질이 손상되어 손발톱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손발톱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전에 항상 이 가능성을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겁을 드리려는 게 아니라 미리 아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씀드리면,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사마귀가 손발톱을 변형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빠른 치료가 최선입니다.
6. 사마귀, 예방할 수 있나요?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결론부터 드리면, 솔직히 예방 방법이 없습니다.
코로나를 아무리 조심해도 걸리듯, 사마귀도 바이러스 질환이라 완전히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발생하면 더 번지기 전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가끔 인터넷에서 블레오마이신이 사마귀 치료의 "끝판왕"이라는 말이 돌아다니는데 그건 오해입니다. 냉동치료, 레이저, 시메티딘 고용량 요법, DPCP 면역치료, 알다라크림 등 다양한 치료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떤 치료가 맞는지는 사마귀의 종류, 위치, 크기, 환자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무리하며
사마귀는 방치할수록 개수가 늘고 크기도 커집니다. 치료 난이도가 올라가면 자연히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비용도 늘어납니다.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유리합니다.
현풍 사마귀 치료, 대구 편평사마귀 제거를 고민 중이시라면 먼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헷갈리신다면 특히 그렇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와 직접 상담해보시길 권합니다.
오오피부과 전우석 대표원장은 서울성모병원 출신 피부과 전문의로, 바이러스성 사마귀와 다양한 피부 병변의 감별 및 치료에서 병변의 위치와 깊이, 환자의 연령을 함께 고려한 진료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